주공과 대우건설이 청주 개신지구에서 30평 안팎의 중형아파트 공급을 놓고 한 판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욱이 아파트 분양가가 상승추세를 보이면서 주택업계의 고급아파트 공급전략이 추진되는 가운데 주공이 ‘그린빌’ 상호를 채택하고 대우가 ‘드림월드’로 판촉전략을 벌이는 등 양사가 분양성공을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주공 충북지사는 오는 6월 청주개신택지개발지구내 장구봉공원 인근에 29평형 116호, 32평형 518호 등 총 634호를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개신지구 분양주택은 5년만에 처음 공급되는 중형 주택으로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화된 마감재 시공은 물론 3층까지 발코니에 화단 설치, 최상층 조망권 확보 및 다락방과 테라스 설치 등 입주자 편의를 최대한 감안해 소비자 호응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주공은 6월초 분평동 주택전시관내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착수할 방침으로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맞서 대우건설은 오는 17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청주 대우드림월드 9백20가구를 분양한다 대우건설이 공급하게 될 청주 개신지구 대우드림월드는 32A평형 662세대, 32B평형 74세대, 38평형 90세대, 45평형 94세대 총 920세대로 지하 1층 지상 17∼25층 9개동의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건설되며 평당 분양가는 350만원에서 39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드림월드는 아파트 출입구에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해 방범 및 보안 강화, 1층 정원 공간 및 최상층 경사천장으로 고급빌라 분위기 연출, 발코니엔 화단공간을 설치해 개인정원 조성, 입주후 에어컨 설치시 냉매 배관·배선 시공 등 입주자의 불편 해소에 주력했다.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주거개념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에 맞춰 편의성을 살린 고급아파트 공급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분양가와 소비자 만족도 제고가 분양 성공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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