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검증위 발족… 지역의견 반영 등 경제적 효율성 증가 기대

한국전력공사가 당진군과 아산시지역에 건설키로한 총 119기의 송전선로계획이 지역의 강한 반대에 부딪쳤으나, 양측이 원활한 해결점 모색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 운영키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345kv 신당진~신온양간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당진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와 당진군에서 최종적으로 제시한 노선에 대한 타당성여부를 한전측과 검증하기로 했다.

특히, 위원회 운영을 두고 당진군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었던 지역의견을 반영했다는 점과 제시한 노선안이 지역의 집단민원 해소 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도 높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회는 ‘타당성 합동검증 위원회’로 명명하고 대책위원회 측 6명과 한전 6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 14일 오후5시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발족식을 갖는다.

한전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은 당진지역 7개 읍면을 경유 71기와 아산지역 6개면을 지나는 48기 등 모두 119기의 철탑을 육상에 설치하는 계획이다.

이와 달리, 군과 대책위원회가 제시한 노선은 신당진변전소 구간을 지나 현대제철의 송전선로를 인수, 부곡공단내 GS-EPS 부근에 가칭 북당진변전소를 설치, 해상을 경유 당진항 내항호안 외측을 지나 신온양변전소로 이어지는 노선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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