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첫선

   
 
  ▲ 공주 웅진성수문병 교대식을 준비하고 있다.  
 

공주의 유일한 상설문화 관광 상품인 웅진성수문병 교대식이 올해로 10회를 맞아 기존 정적인 모습을 탈피해 역동적인 모습 재현 등 새단장 작업을 마치고 오는 11일부터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관광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공주시는 웅진성수문병 교대식을 지난해까지 단순한 일회성 행사라는 지적을 보완해 문화체육관광부 상설 프로그램의 위상에 걸 맞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근 주관단체 공모를 통해 변화를 꾀하고 축제 운영에 내실을 기했다.

지난달 19일까지 주관단체 공모를 통해 그동안 정적인 수문병 교대식의 연출을 강화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현하고 관람객이 집중하는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연예술 ‘백제의 부활’과 함께 수문병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올해 교대식은 활쏘기, 옥사 등의 체험장 설치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도 관람객 위주로 개편 했으며 먹거리 장터에는 인절미와 공주밤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또 수문병 교대식이 이뤄지는 금서루 수문도 딱딱하고 볼품이 없어 보이던 콘크리트 벽에서 성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성곽 모양으로 디자인해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그동안 근무자 부족으로 차질을 빚었던 수문병 인력수급 문제를 공주시 관리대대와 협의해 20여명의 고정 근무자를 확보했다.

축제관계자는 “전문 근무자를 확보함으로써 더욱 절도 있는 수문병 교대식의 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장군과 병사들의 낡은 복장도 새로 제작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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