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세광고 출신‘송골매’ 송진우(36·한화)가 최다승 기록에 재도전한다.
개인통산 최다승 타이인 146승을 올린 이후 지난 17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신기록 수립에 실패했던 송진우가 23일 고향인 청주야구장에서 SK를 제물로 새역사 만들기에 나선다.
상대팀도 22일 현재 6위인 SK는 팀 타율(0.234)이 8개 구단중 최하위이고 강타자도 없어 노련한 송진우가 평상심을 유지한채 투구한다면 신기록을 위한 1승 추가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진우는 이번 청주홈경기에서 승리 할 경우 최다승과 올시즌 첫 청주홈승리 등 두 마리토끼를 홈팬들에게 안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잡고 있다.
2승1패를 기록중인 송진우가 SK에 승리를 거둘 경우 프로데뷔 14년 12일만에 프로통산 최다승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89년 4월12일 데뷔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했던 송진우는 97년 9월20일 현대전에서 통산 100승을 돌파, 2000년 5월18일 해태전에서 프로야구 통산 10번째 노히트노런을 수립, 92시즌에는 19승8패 25세이브 포인트를 기록해 최초로 다승과 구원부문을 동시 석권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한화이글스는 송진우가 이날 최다승기록을 경신할 경우 당일 관중 전원의 입장권을 현금으로 환불해주거나 5월 어느 경기나 볼 수 있도록 바꿔주는 한편 송진우의 승리를 축하하는 축포 147발을 터뜨리고 추첨을 통해 입장객들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나눠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송진우가 최다승을 달성할 경우 구단 포상금으로 한화증권주식 5천주를 시상키로 했다.
한편 청주경기 개막전에 앞서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공연, 전속 치어리더공연, 아마야구협회 용품증서 전달 등의 행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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