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숙사 신축공사를 추진하면서 전기·통신 등을 분리하지 않고 건축공사와 일괄 발주, 도내 전기공사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청주대는 학생기숙사 신축공사(총 공사비 2백50억원)를 전국 도급순위 20위 이내의 건설업체와 시공능력평가액 1백억원 이상인 도내 건설업체가 공동도급 방식으로 한 입찰공고를 18일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청주대는 전기 및 통신 등을 분리발주 하지 않고 건축공사와 일괄 발주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지회 회원사들은 이와 관련, “일괄 도급 시 대체로 전기공사를 적정공사비보다 낮은 가격에 하도급 처리, 적정시공에 한계가 있다”며 “건실한 시공을 위해선 분리발주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현행 법령상 민간의 분리발주 이행을 강제할 수는 없으나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을 비롯해 공공성이 있는 곳에서는 대부분 분리발주 하고있다”며 “향토사학에서 지역의 중소업체를 외면한 채 일괄발주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청주대 관계자는 “법령상 분리발주에 따른 강제 이행조건이 없으며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한 뒤 “공사진행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일괄발주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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