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처해있거나 법정관리중인 도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속속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17일 이 지역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13일 자사 홈페이지(www.hynix.co. kr)에 연구개발·기술·자재·영업·사무직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채용공고를 냈다. 하이닉스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것은 2년만이다.

하이닉스는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최소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의 경우 4월 현재 300여명의 생산직 사원을 모집했으며 올 연말까지 4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청주공장은 18일 충청권 36개 고교 취업담당 교사를 44명을 초청, 취업관련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있는 등 기업 이미지 재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청주산단 내 대농의 경우도 올 들어 300여명의 생산직 사원을 모집했으며 적정 생산인력을 1천200명으로 잡고 연중 사원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관계자는 “회사가 어려워도 기업경쟁력의 핵심인 젊은 인재를 확보해야 성장잠재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 수출환경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돼 신규 인력채용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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