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단순노무직에 편중됐던 장애인 취업이 서비스직종까지 확대되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청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취업된 장애인은 2천595명으로 이중 단순노무직이 1천619명(62.5%)으로 가장 많고 기계 412명(15.9%), 기능 247명(9.6%) 등으로 대다수 장애인이 적성과는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

반면 사무직은 128명(4.9%), 준전문 56명(2.1%), 전문가 61명(2.3%), 관리자 16명(0.7%) 등 10%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장애인들의 취업 편중현상이 빚어지는 것은 장애인 개개인의 직업적 특성이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률적인 취업알선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주사무소는 최근 직무습득범위가 넓지 않고 직업적 경쟁력이 약한 여성장애인에게 적합한 서비스업종인 톨게이트에 여성장애인 6명을 취업시키는 등 서비스업종 취업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더욱이 톨게이트에 취업한 여성장애인들은 수리계산과 이해력, 친절성 등 직무분석에서도 장기근속 가능 평점을 받아 여성장애인들의 관련업종 취업문호를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사무소 관계자는 “제조업 중심에 국한된 구인직종을 탈피해 장애인 개개인의 직업적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취업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경쟁력이 약한 여성고령장애인의 취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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