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오창면 오창과학산업단지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가 4년3개월간의 공사기간 끝에 26일 개통됐다.

이 도로는 충북도가 지난 96년 12월 59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착공한 것으로 총 연장 6.82㎞ 왕복 4∼6차선으로 조성됐으며 오창단지를 기점으로 동쪽으로는 청주국제공항과 오창 IC, 서쪽으로는 충남 병천면과 연결된다.

도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경기도와 수도권·충남 지역 등 타 지역과의 교통편의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현재 6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외지업체의 입주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또 이날 개통된 동서 연결도로와 같은 시기에 착공한 11.1㎞의 남북연결도로(옥산∼오창과학단지∼오창)도 오는 10월께 완공될 예정이어서 지역 발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 참석한 이원종 충북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는 오창과학산업단지의 IT(정보통신사업)와 오송보건의산업단지의 BT(생명산업) 등 21세기 핵심산업을 역점시책으로 추진 중”이라며 “이 두가지 사업이 활성화되면 충북도가 국토 중심지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는 신경식·윤경식 지역국회의원을 비롯 김진호 충북도의회 의장, 나기정 청주시장, 변종석 청원군수와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