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복합문화체험장 ‘HIVE CAMP’ 올 사업계획 발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내 위치한 시민문화체험을 위해 만들어진 복합문화체험장 ‘HIVE CAMP’가 2009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HIVE CAMP의 올 화두는 ‘다원예술매개공간’이다.

삶의 테두리 안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담론의 장을 형성하고 주민과의 시간을 담보로 하는 삶의 예술매개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학술회의 개최 △리싸이디어(Recydia) △예술뷔페-짬뽕가게 △보충교육대 △예술다방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3월부터 4월까지 총 6회의 세미나를 통해 지역성을 고려한 다원예술매개공간의 정립을 모색하고 서로 다른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학술회의 등을 통해 매개공간이 사회에 환원할 가치있는 담론을 형성한다. 

리싸이디어(Recydia)는 리싸이클(recycle)과 아이디어(idea)의 합성어다.

계층 간의 만남과 교류의 공간을 형성하기 위한 주민과 주민, 주민과 예술가의 ‘아이디어 재활용 프로그램’이다.

5월부터 6월까지 느린예술목공소, 스트리트퍼니취 등이 관련 프로그램으로 내덕2동사무소 앞 예술광장에서 진행된다.

대형마트의 장점은 하나의 공간에서 손쉽게 다양한 품목을 구입하는데 있다. 하나의 매개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의 채집과 소비의 취사선택이 가능한 ‘예술뷔페-짬뽕가게’가 7월부터 8월까지 마련된다. 예술뷔페 ‘짬뽕가게’에서는 주민들과 예술가의 이유있는 물물교환이 이뤄진다.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보충교육대는 숨어있는 각 분야의 주민예술가를 발굴해 지역 공동체를 이끄는 동네스타로 만든다는 취지의 문화교육프로그램이다.

연중 차를 마시며 예술문화의 정보를 공유하고 제안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술다방 ‘톡톡’이 문을 연다. 예술다방 안에서 계속 진행되는 매개공간 사업의 결과물을 전시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주민과 예술가가 만나는 공간으로 각 프로그램을 관리하고 동네지도 만들기, 주민역할극, 동네 월간지 발행, 영어교실 운영, 각종 소규모 축제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예술문화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체험교육 △입주업체 문화교실 △국내작가레지던스 △작가크리틱 △안덕벌예술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 중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프로그램인 ‘입주업체 문화교실’은 예술문화사업의 대부분이 소외계층과 지역의 문제를 다루었던 점을 사회의 현실에 대입한 비예술 분야 종사자를 위한 문화 교실이다.

하이브 캠프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다름’을 드러내는 공간에 예술이 개입해 새로운 개념을 도출하고 현실의 삶과 예술이 결부돼 공공문화 개선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매개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공간 운영의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043-211-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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