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7개 체험마을, 농가 소득증대 기여

농촌의 정취를 느끼고 시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청원군 지역의 7개 농촌 체험 관광 마을이 지난 해 관광 수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군은 2003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낭성 고드미 마을을 시작으로 농촌 체험 관광 사업을 추진해 해마다 농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마을에는 2007년도에 6만5천841명이 방문해 3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고드미 마을은 지난해에도 8만명에 육박하는 관광객들이 찾아와 5억6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해마다 관광객과 소득이 증가하는 등 군 내 7개 농촌 체험 마을의 소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농촌 체험 마을 사업을 지원키 위해 올해에도 각 마을 별로 색다른 특성을 발굴하고 도시민들의 취향에 적합한 사업을 검토해 적극 지원·육성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고드미 마을에 단재 선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오 박사 마을은 한학과 태권도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마을로 육성하는 등 마을 별 특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에는 8만5천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8억원 이상의 농가 소득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미원 운교 마을에는 체험객 편의를 위한 공중 화장실을 설치하고 문의 벌랏한지 마을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의 차별화를 위해 농·특산물 포장재를, 강내 연꽃 마을의 명품 농촌 만들기 사업에도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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