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청원군수는 평소 무사안일하고 불성실한 업무태도를 보인 간부 공무원에 대해 현장근무단 평가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군수는 9일 간부회의에서 “하위 직원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일하는데 일부 실ㆍ과장들이 업무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들 간부가 ‘현장근무단’에 포함되는 것을 검토하라”고 해당부서에 지시했다.

현장근무단은 김 군수가 무사 안일하고 불성실한 업무 태도를 보인 5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조직 내 관행적인 온정주의를 극복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정착시키려는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2월 말 충북도내에서 처음 시행한 제도다.

군은 당시 근무성적이 나쁜 직원 등 5명을 선발해 3개월간 지방세 업무 등에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태만하게 근무한 직원 1명을 중징계했다.

군 관계자는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간부 공무원들의 솔선수범과 적극적인 행정을 촉구하는 경고성 메시지”라며 “지시가 있던 만큼 시행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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