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의 잦은 고장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수리인원이 적어 영농에 차질이 우려된다.
진천지역을 비롯한 농촌지역 대부분이 농기계에 영농을 의존하고 있으나 농기계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순회수리교육반에 농기계수리를 맡기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순회수리교육반은 별정직과 기능직 등 고작 3명으로 이들로 수리반이 편성돼 3월4일부터 11월5일까지 농촌지역 마을을 돌며 농기계를 수리해주고 있다.
진천지역 행절리는 모두 270개로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는 경운기 3천966대, 이앙기 1천830대, 트랙터 949대, 콤바인 528대 등 모두 6천300여대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농기계순회수리교육반 3명이 6천여대의 농기계를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는데다 각 마을도 3년에 1회정도 밖에 방문할 수 없어 농기계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농민들이 수리센터까지 고장난 농기계를 운반해 수리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농기계순회수리교육반이 마을을 방문해 수리교육을 할 때마다 평균 10대 이상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있으나 볼링작업 등 장시간이 필요한 농기계는 하루에 5대 밖에 수리할 수 없는 등 인력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기계는 많고 수리인원은 적어 농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2배 이상의 인원이 필요하다”며 “농기계도 대부분 5년 이상이 넘어 고장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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