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성주산에서 봄의 전령사인 고로쇠나무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성주산에는 고로쇠나무가 20헥타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어린나무를 제외한 600그루에 대해 허가를 받은 경우 다음달 말까지 채취가 가능하다.

채취허가는 보통 나무지름 30㎝를 기준으로 그 미만은 1개, 그 이상은 2개로 구멍을 제한하고 있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 탓에 예년보다 수액 채취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온창고가 마련돼 오래 보관할 수 있어 판매에 큰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로쇠 수액은 칼슘·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과 노폐물 배출, 위장병, 신경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됐다고도 한다.

성주산 고로쇠 수액은 9ℓ들이 한통이 2만5천원, 18ℓ들이 한통이 5만원에 판매되며 전국에 택배도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성주면사무소 산업담당(☏041-933-530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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