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과 지역농업인들이 영동쌀을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군은 올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22㏊규모의 미질향상 시범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일라이트 제조회사인 동창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맞춤비료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질향상 시범단지로 지정된 매곡면 내동리, 황간면 용암리, 양산면 봉곡리, 심천면 금정리 등 4개지역 60여명의 농민들은 최근 지력 향상작업과 지오라이트 향균모판을 이용한 공동 못자리설치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력 향상을 위해 농민들은 광물질인 일라이트를 1ha당 3t씩 뿌리고 여기에 벼농사 부산물인 볏짚, 왕겨, 쌀겨 등을 논에 시용했다.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쌀은 추풍령농협과 삼두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 전량 정부수매 1등가격으로 수매하게 되며, 이후 이를 가공해 나오는 이익금에 대해서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사업 참여 농민들은 지난해 쌀 생산과잉으로 인해 정부수매와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일찍이 쌀 전량에 대한 1등수매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여서 신바람나게 농사일에 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단지사업을 통해 약 110t의 친환경유기농쌀을 생산할 계획으로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사업 면적과 수혜농민의 폭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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