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읍·면사무소에 설치된 인터넷 카페가 컴퓨터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의 학습공간으로는 물론 지역주민의 만남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지역내 11개 읍·면사무소 여유공간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행정LAN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이 손쉽게 인터넷을 통한 정보이용과 문화생활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6개월이 지난 요즘 생활이 어려워 개인 컴퓨터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는 소중한 방과 후 선생님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알뜰파 주부들의 생활정보 공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양산면의 경우 하루 이용객이 평균 15∼20여명에 이르고 있다.

평일 오전에는 주부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오후에는 학생들이 자리를 차지해 컴퓨터가 잠시도 쉴 틈 없는 상태로 이는 11개 읍·면이 모두 비슷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운영시설에 대한 보강을 계속해 정보와 주민이 만나는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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