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향, 13일 청주예술의전당서 공연

실내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낭만에 젖게 할 음악회가 찾아온다.

청주시립교향악단 테마시리즈 1 ‘2월의 서정’이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는 평소 들어볼 수 없었던 오보에의 감미로운 선율과 동유럽의 서정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오케스트라 공연이 시작되기 전 모든 악기의 음정을 조율할 때 기준이 되는 악기가 바로 오보에다.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오보에가 내는 A음에 맞춰 현을 조이거나 푼다.

좋은 지휘자는 3명의 연주자를 꼭 데리고 다닌다고 한다. 악장, 팀파니스트, 그리고 오보이스트. 그 중 지휘자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오보에는 전체 오케스트라의 음정을 잡고 사운드 컬러를 좌우하는 ‘센터포드’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어떤 환경에서도 가장 안정된 음을 내 감미롭고 슬픈 선율로 꿈꾸는 듯한 소리를 들려준다.

무대에서는 20세기 씌어진 오보에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이며 풍부한 오보에의 선율이 일품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보에 협주곡 을 오보이스트 ‘홍수은’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이어 보헤미아의 감성과 서정성이 묻어나는 드보르작의 대표적인 작품인 드보르작 교향곡8번이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다.

오보이스트 홍수은씨는 섬세하고 풍부한 감수성과 지적인 음악해석으로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 나갈 연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최우수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대 대학원과 동대학 최고 연주자 과정을 토마스 인더뮐레 교수의 지도 아래 최우수로 졸업했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오스트리아 알반 베르크 재단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며 월간음악 콩쿨 2위 입상, 빈 쥬네스 청소년 콩쿨 입상, 독일 바이로이트 국제 관악콩쿨 2위, 12회 KBS 서울신인음악콩쿠르 관악 부문 1위 입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현재 대전시향 오보에 수석으로 활동하면서 대전챔버소사이어티의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충남대학교와 경희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연주회 날짜가 발렌타인데이 하루 전날임을 감안해 ‘사랑의 커플 패키지’ 티켓을 발매한다.

연주회 당일, 현장에서 남녀 커플로 와서 티켓을 구입할 경우 R석에 한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R석 1만원, S석 5천원. 8세 이상 관람가능. (☏043-200-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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