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서 ‘테이크 아웃’展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2009년 새해가 시작되는 첫 전시로 외부갤러리와의 연계로 서울에서 기획전 ‘테이크 아웃’전을 연다.

서울 부암동 환기미술관 근처에 소재한 갤러리 ‘호기심에 대한 책임감’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간 외부 평론가와 큐레이터들의 스튜디오 방문과 더불어 작가들과의 연계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좀 더 실질적인 홍보차원에서 갖는 전시로 기획됐다.

1·2부로 나눠 전시가 진행되는 ‘테이크 아웃’전은 스튜디오의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을 넘어, 청주의 시각예술문화와 스튜디오의 전문성을 많은 기획자들에게 오픈하는 의미를 더하게 된다.

1부는 1월 6일부터 24일까지 김영인, 류제형, 배윤환, 이은정, 이자연, 임성수, 조영 작가가 참여하며 2부는 2월 3일부터 21일까지 김기영, 나광호, 민병동, 이동이, 이준목, 임소아, 정희경, 최수환 작가 등 총 16명의 창작미술스튜디오의 2기 입주작가들이 새롭게 제작된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특징 중 하나는 일정한 공간과 윈도우 갤러리라는 설정으로 전시장 내부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대안공간이라는 특이함과 함께 24시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편의점 같은 공간이어서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다.

전시주제인 ‘테이크 아웃’도 스튜디오 작가들의 작품을 외부로 옮겨 내놓는다는 뜻으로 테마를 정해 작가들의 정적인 갤러리 공간의 디스플레이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스럽고 재기발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품의 내용면에서도 대중적인 코드를 넣어 작품성과 상품성을 결합한 마켓성격을 보여준다.

한편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07년 3월에 15개의 작업실을 갖추고 프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02-542-7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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