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출신 신인 성악가, 내달 5일 귀국독창회

신인 성악가의 귀국독창회가 눈에 띈다.

내달 5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충북 출신 소프라노 한상은씨의 무대.

청아하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섬세하고 세련된 무대를 선보이는 소프라노 한씨는 충북예술고와 서울대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후 독일 드렌스덴 국립음악대학교에서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Soliste nexamen)을 졸업한 촉망받는 음악가다.

독일 드레스덴 음악대학 재학 중 오페라 ‘La Clemenza di Tito’(티투스황제의자비)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그해 만토바, 피렌체, 페루자, 아시시 등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지방에서 초청을 받아 성공리에 공연했다.

또 ‘코시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 등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모차르트의 ‘c-minor’, 베토벤의 ‘감람산의 그리스도’, Kreuzchor와 함께 멘델스존 Psalm 등 다수 교회음악에도 솔리스트로 출연, 그리스아테네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해 깊고 안정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귀국 후에도 실력을 인정받아 브람스 ‘레퀴엠’ 솔리스트로 출연, 당시 빈프리트 톨 예술감독이 “리릭과 콜로라투라의 절묘한 조화로 브람스의 깊고도 심오한 음악성을 대변할 협연자”로 극찬한바 있다.

이밖에 청주예술제, CBS기념음악회, 대한민국창작가곡제 초청음악회, KBS 찾아가는 음악회등 다양한 무대에 출연했으며, 부천재단주최 오페라 ‘사랑의 묘약’, 성남오페라단 주최 오페라 ‘마술피리’에서 주역으로 출연해 화려한 음색과 빼어난 무대 매너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서 한씨는 피아니스트 김지연씨의 반주로 오페라 바자제 중 ‘나는 멸시받는 아내라오’, 슈만의 ‘헌정’·‘호두나무’·‘줄라이카의 노러, 포레의 ‘달빛’·‘녹색’·‘만도린’, 볼프 ‘요정의 노러·‘물의 요정’, 슈트라우스의 ‘메밀꽃’·‘양귀비꽃’, 스트라빈스키의 ‘앤의 아리아’·‘난봉꾼의 행각’ 등 15곡을 들려준다. (☏02-6223-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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