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파랑, 보라, 흰색. 네 가지 색깔의 콘트라스트 속에서 춤들의 이야기가 저마다 다르다.

육완순씨가 이끄는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이 30일 오후 7시 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색깔을 소재삼은 연작 무용 ‘컬러스(Colors)’를 발표한
다.

색상에 담긴 이야기나 이미지가 곧 작품의 스토리가 된다.

푸른 빛이 가득한 이윤경 안무작 ‘두번째 이야기’.

블루를 사랑하는 젊은 남녀가 파란 하늘을 쫓아 바닷가에 닿는다.

그곳에서 비로소 발견한 것은 둘이 서로에게 파랑새라는 평범한 사실.
뛰어난 춤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윤경. 류석훈씨가 무대에서 연인이 된다.

김정은씨는 그리스 신화의 한 토막으로 ‘히아신스, 히아신스’를 꾸미고, 장은정씨는 ‘우먼 인 레드’에서 빨간 꽃장식으로 정열적인 군무를 만들어 내며, 김금광씨는 ‘생명이 있는 건 다 사랑을 원한다’에서 백색으로 무대를 정제한다.

이정은. 윤미정. 이진우. 염규섭. 정헌재. 김지욱. 정주희. 조지영. 류지영. 권혜란. 송진아. 최지영씨 출연. ☎ 325-5702.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