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초 공장을 가동하면서 정제되지 않은 폐수를 내보내 심한 악취가 발생해 통행하기조차 어려울 정도이며 하천으로
폐수를 방류해 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이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되자 업체에서는 일시적으로 농지로 유입되지 않도록 양수기용 호스를 이용해 폐수를 하류로 흘러보내고 있으나 오염된 전답은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다. 괴산군은 뒤늦게 폐수를 채수,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하는 등 늑장행정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다.
주민 신모(72 청안면 문방리)씨는“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실정인데 폐수를 하천으로 방류한다는 것은 올 농사를 짓지 말라고 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했다.
업체 관계자는 “폐수가 유입된 토지에 대해서는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히고 “기존 1일 30t을 처리할 수 있는 폐수정화시설을 110t규모로 증설해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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