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과 2000년 충북도공무원교육원과 구청주과학대 건물이 충북대학교로 이전됐지만 제대로 활용이 안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대는 지난 99년11월 공무원교육원 건물 335평과 부지 1천423평, 2000년1월 구청주과학대학 건물 4천285평, 부지 6565평을 인수받아 이중 청주과학대에 2005년 12월말까지 739평, 충북도청에 공무원교육원 건물중 109평을 올해말까지 무상 사용토록 하고 나머지 시설은 활용방안을 찾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교육원 건물중 일부와 청주과학대 건물중 기숙사와 학생회관, 교수연구동 등은 활용이 안되고 방치돼, 폐허를 방불케 하고 있다.

또한 오창과학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내 대학부지는 협약만 체결한 채 표류하고 있다.
오창과학단지의 대학부지는 충북대 소유의 배수지 1필지와 오창과학단지내 5만평을 맞교환 하는 형식으로 지난해 8월30일 충북도와 계약을 체결했고,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지난 21일 단지내 대학부지 11만평을 확보하는 협약만 체결했다.

충북대는 지난해 1월과 지난 22일 청주과학대학 건물과 공무원교육원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기 위한 공청회와 교육환경조성위원회 등을 개최해 구청주과학대 강의동은 도서관으로, 공무원교육원은 교육연구와 산학협동지원 등으로 활용키로 결정했으나 이들 시설에 대한 보수와 전기와 설비, 난방시설 등에 소요되는 4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국가 또는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나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다.

오송과 오창 대학부지도 현재까지 교환 또는 부지확보 협약만 체결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올해말까지 협의하기로 했으나 올해 충북대 예산에는 이에 대한 예산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이들 시설물에 대한 활용을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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