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대입에서 수능이 쉬워 정시 ‘러시’ 현상의 가속화로 수시모집 지원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충북도내 대학마다 수시모집을 앞두고 신입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지원자격 완화와 수시 합격자의 등록이 의무화돼 ‘보험성’ 복수지원이 줄어들 것으로 점쳐지면서 대학들은 홍보활동 강화와 등록금 지원 등 수험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구상중이다.

상당수 대학이 수시모집 정원을 대폭 확대한 터라 자칫하면 우수인재를 한명이라도 더 선점하려던 당초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도 있어 신입생을 뺏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28일 도내 대학에 따르면 수시모집에 대한 정보가 지방고교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감안, 1학기 수시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도내 고교를 돌며 지방순회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청주대는 이번 수시부터는 장학금 지급범위도 확대와 고교교사를 초청 간담회도 검토하고 있는 등 우수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충북대와 서원대도 대대적인 입시설명회 개최와 모의면접 및 모의논술 실시, 예비학교 이수자 우대 등 이색적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고, 사이버 입시설명회를 개최와 실제 수험생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을 실시, 동영상 제공을 고려중이다.

충북대 관계자는 “올해부터 수시에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하기 때문에 수시 경쟁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