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 생체실험으로 악명을 떨쳤던 일본 731부대 유물 및 사진전시관 개관 준비가 한창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비림원(이사장 허유·55·서예가)은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20의1 옛 동정초등학교 폐 교사에 건립 중인 비림(碑林. 역사적 유물이나 작품 등을 비석에 새겨 영구히 보관하는 곳)박물관 안에 330㎡ 규모(교실 4칸)의 ‘마루타’전시관을 건립중에 있다.

오는 5월 초 개관 예정인 이 전시관에는 731부대 막사와 감옥, 화장터, 화생방실험실, 사격장 등을 촬영한 사진 200여점과 당시 생체실험에 사용하던 고문틀, 주사기, 실험복 100여점이 실물과 똑같은 형태로 제작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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