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홍산대첩문화제가 지난 21~22일 충남 부여군 홍산면 태봉산성 정상과 홍산동헌에서 개최됐다.

최영 장군의 진포싸움, 황산대첩과 더불어 왜구 토벌의 3대 대첩으로 알려진 홍산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문화제는 ‘최영 장군과 함께 홍산대첩의 역사 속으로’를 주제로 홍산대첩 기념비가 설치돼 있는 태봉산성과 조선시대 관청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홍산동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김무환 군수는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관광자원화해 지역 경제의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홍산관아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함은 물론 2010 세계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로는 21일 오후 3시10분부터 태봉산성 정상에서 최영 장군과 무명 고려 병사들의 넋을 추모하고 군민 화합과 발전을 축원하는 제의식인 홍산대첩제를 시작으로 홍산동헌 뜨락에서 펼쳐진 축하 공연과 다양하고 역동적인 불꽃 축포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으며 풍물패,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축제가 펼쳐졌다.

22일에는 식전행사로 구한말 보부상 연구에 귀중하고도 필수적인 자료가 되고 있는 전통을 자랑하는 홍산 보부상 행렬을 사회단체 회원 및 부여산업과학고 학생들이 재현, 면사무소에서 시작해 시내 중심을 지나 동헌까지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최영 장군 캐릭터 찍기, 최영 장군 장승 깎기, 최영 장군 페이스 페인팅, 보부상 의상 및 봇짐·등짐 체험, 홍산 태모시 짜기 시연, 곤장·형틀·옥사 체험, 호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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