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들의 청소년 봉사 단체가 학생수 감소, 취미 중심의 동아리 급증으로 활동 활성화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폐교와 학급수 감소에 따른 학교의 소규모화와 가정에서의 과잉보호 등으로 인한 봉사활동 기피 현상 때문에 적십자사의 청소년사업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

지도교사의 학교 업무량 증가로 청소년 단체 지도의 비적극성, 학교간 RCY 지도교사의 인사이동으로 인한 지도업무의 연계성 상실, 지도기피 등도 청소년사업 활동 추진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일선 교사들은 학교 동아리들이 볼링, 검도, 댄스, 사물놀이 등 청소년들이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들이 신설돼, 기존 동아리들은 비인기 동아리로 전락, 청소년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동아리 활동과 이념을 전달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청소년단체 조직이 2000년과 20001년 1년사이에 초등학교 남학생 4.7%·여학생 2.3%, 중학교 남학생 2.8%가 감소했고, 중학교 여학생 5.4%, 고등학교 남학생 1.3%·여학생 2.% 만이 증가했다.

이처럼 일선학교의 청소년단체 가입학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은 청소년들이 입시에 대한 부담 등으로 활동을 기피하고 취미를 중심으로 한 각종 동아리 가입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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