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의 정비와 수리, 구조는 엔진소리만 들어도 이상여부를 알 수 있어요.”
자동차는 기계, 금속, 전기, 전자, 화공 등을 포함하는 종합산업으로 한 국가의 경제력과 기술수준의 척도를 나타내는 산업으로 산업구조의 변화와 경제성장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부강공업고등학교(교장 조원종) 자동차학과 217명의 학생들에게 자동차는 생소한 분야가 아니라 친근감과 함께 자랑스러운 분야다.
자동차 종류에 따라 프라이드, 엑셀, 세피아, 엘란트라 등 구형모델부터 누비라, 아반테, EF소나타, 테라칸, 그랜저, 그레이스 등 최신 모델까지 전차종을 분해, 조립하면서 자동차 수리와 구조를 손가락의 감각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이들 학생들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개인 등 각계에서 기증한 40여대의 차량을 실습시간을 이용해 구조와 정비 분야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졸업생 전원이 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했다.

김학준(50) 실습부장 교사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공업은 조립기술을 포함해 거의 모든 부품생산기술이 선진국을 추월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컴퓨터 산업이 도입되면서 전문지식을 갖춘 기술이 필요하므로 부강공고 자동차 학과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실습실에서 학생들이 자동차에 대한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있다”며 실습실을 공개했다.

1급 자동차공업사보다 우수한 시설을 갖춘 부강공고 자동차학과의 실습실은 자동차의 구조와 전기, 정비, 도장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자동차 전 분야의 전문가를 배출해내고 있다.
이들에게도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장실습의 어려움과 자동차에 대한 전분야를 배우면서도 연령제한으로 운전면허증 발급이 제한된 점 등이 있지만 전문적인 기술로 난관을 극복하고 있다.

실업계고교라는 불리함을 이들은 전문적인 기술습득과 교사의 철저한 지도로 극복하고 있다. 100% 취업과 진학을 이룬 자동차학과는 교육과정 전체가 하나의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져 있다. 입학부터 졸업때까지 교사의 책임있는 지도와 철저한 관리가 이들에게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고 있다.

박민용(18)군은 “선생님의 철저한 지도로 자동차 엔진소리만 들어도 부문별 이상유무 확인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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