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10명중 7명은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청년연합회 청주지부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10세 이상의 청주시민 550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불소화에 대한 시민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70.4%인 386명이 수돗물을 끊이거나 정수기를 이용해 식수로 사용한다고 집계돼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년동안 지속돼온 수돗물 불소화 사업에 대해 52.2%인 263명이 잘모른다고 응답해 청주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수돗물 불소화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수돗물 불소화 정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충치예방방법에 대해서는 87.6%(480명)가 올바른 칫솔질 및 개인위생관리라고 답해 정기적인 치과검진(9.5%), 불소를 이용한 충치예방(2.9%)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함께 충북도가 전 시군에 확대실시하려는 수돗물 불소화에 대해 충북전역 확대실시 반대가 19.2%(105명), 확대실시가5.1(28명)% 응답한 반면 75.7%(414명)가 안전성 검증과 함께 시민사회와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합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년연합회 청주지부 관계자는 수돗물 불소화 논란이 뜨거워 지고 있어 전문가들의 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인정하는 충분한 검토, 시민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지역사회가 논의를 자체적으로 합의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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