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말께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문암 쓰레기 매립장의 가스 자원화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최근 현지조사를 통해 이 매립장의 포집 가스량과 경제성 등을 검토한 결과, 내년부터 2015년까지 1일 2만3천여㎥∼7천200여㎥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된 데다 기획예산처도 올 초 문암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민간자본 유치 가능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토지이용 계획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의뢰하고 올 상반기까지 매립가스 개발사업 민간유치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말까지 민간자본 28억원을 유치, 본격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며 매장량에 따라 이를 화훼 특화 단지로 육성하거나 난방용 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매립가스 및 유휴 토지 활용으로 세입을 증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립장의 악취 방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판단돼 이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매립장(총 면적 21만여㎡)은 지난 94년 1월부터 2000년 말까지 7년간 각종 생활 쓰레기 186만여㎥를 매립한 뒤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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