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학점제도 '왕따신세'
사회봉사학점제도 '왕따신세'
  • 김병학기자
  • 승인 2002.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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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봉사 활동을 유도하고 사회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봉사 학점 제도’가 학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청주대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사회봉사 과목’ 수강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 1학기 수강 신청자 93명에 비해 8명이 증가한 105명이 수강 신청을 했다는 것.

지난해 2학기에는 64명, 계절학기 25명 등으로 수강 신청자가 타 과목의 300여명에 비하면 학생들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청주대의 경우 ‘사회봉사 과목’의 학점을 교과과정 개편에 따라 1학점에서 1.5학점으로 늘리고 교양선택 과목에서 일반교양 과목으로 변경했다.

교육 시간은 오리엔테이션 1∼2시간을 제외하면 1학기 총 45시간을 노인시설이나 장애인·아동 시설, 시민단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야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들이 사회봉사학점 제도를 기피하는 이유로 사상최대의 취업난을 겪으면서 실익없는 각종 봉사활동보다는 취업을 위한 자료준비나 전공공부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대학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IMF 금융위기 후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을 위한 전공 공부나 고시 준비에 매달리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사회봉사 과목에 대한 관심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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