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적용되는 현재의 중학교 3학년부터 수학능력시험이 이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현재의 중 3생이 수능을 치르는 200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국어·영어·수학중심의 수능1시험과 선택과목 가운데 골라서 보는 수능2시험으로 이원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1은 필수과목 시험만 치르는 자격고사의 성격이 강해지고 수능2에서는 고등학교 2∼3학년때 공부한 선택과목 중심으로 전공 희망분야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진 등으로 연구팀을 구성해 시험 횟수나 과목, 난이도 등 수능시험 개편방안을 마련토록 의뢰했다. 또 빠른 시일안에 고등학교와 대학의 입시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능시험개편 여부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새로운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도입은 제7차 교육과정이 2004년에는 전면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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