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축제·안견문화제·청소년축제 잇따라

충남 서산에서 이번 주말에 푸짐한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현동자(玄洞子) 안견(安堅)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안견문화제가 지난 2일 개막해 3일까지 열리며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해외 인삼수집상들까지 대거 참여하고 있는 ‘서산6년근 인삼축제’가 4∼5일,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청소년축제는 4일 오후 5시부터 중앙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인삼축제는 서산시 갈산동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에서 다채롭게 열리며 인삼캐기 체험 참가자는 이곳에서 셔틀버스로 5분 거리에 마련된 6년근 인삼밭에서 직접 인삼을 캐볼 수 있다.

김낙영 서산인삼조합장은 “올해의 인삼축제는 단순히 `관람형’ 프로그램이 아닌 신선한 체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차별화를 시도했다”며“축제 기간 중 서산6년근 인삼을 10%이상 할인 판매해 관광객들로 해금 넉넉한 고향의 인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인삼캐기 체험은 관광객 1인당 0.5~1평 규모의 인삼밭에서 직접 6년근인삼을 캔 뒤 할인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인삼미용, 인삼주 담가가기, 인삼묘삼 심어가기 등의 가족단위 체험행사와 6년근 인삼올림픽 등 외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린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서산6년근 인삼을 널리 알리고자 시작된 축제여서 인삼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 시식코너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며 인삼의 모든 것을 배워보는 등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흥미로움이 가득 찬 축제로 준비된다.

또 지난해 행사 때 예상보다 3배 이상을 팔았는데도 관람객들의 주문폭주로 준비된 인삼이 동이나 홍역을 치러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행사를 두 배로 늘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고 6쪽 마늘, 생강, 어리굴젓 등의 서산 농특산물도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2008 안견문화제’는 지난 2일 개막한 가운데 3일까지 열린다.

3일에는 안견 미술대전과 전국 학생 미술 실기대회, 도자기 굽기, 석고 뜨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안견문화제는 그동안 지역은 물론, 전국의 미술작가들 등용문 역할을 했으며 시민, 청소년, 학생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제로 발전하고 있다.

또 4일 오후 5시부터 중앙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청소년 축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서산의 미래를 여는 청소년과 행복한 만남, 우리는 하나!’라는 주제로 지역의 청소년 지원단체들이 공동 주관한다.

청소년 축제는 사물놀이, 마술, 난타, 수화, 댄스 등 예선전을 통과한 최상의 10개 팀의 펼치는 화려한 동아리 경연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며 초청가수 배슬기씨와 비보이 매드펑크&퓨전국악 (춘향이)팀이 출연해 청소년들의 흥을 북돋을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청소년 문화존사업 동아리활동으로 선정된 서령고 SRP식물어원탐구반, 서령중 과학퐁퐁, 서일고 4-H회, 대산중 로봇탐구반 등 4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해 그간의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시월의 첫 주말을 가족과 함께 서산에서 보낸다면 서산의 인심과 함께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는 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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