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곤 서산시장, 대산읍 개발사업 계획 발표

유상곤 서산시장이 국가 경제발전의 한 맥을 잇는 대산공단 주변 지역민들을 위한 ‘대산읍 개발사업계획’을 1일 밝혔다.

유 시장은 이곳에 내년부터 4년간 택지개발 등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구진천 주변 정비, 삼길산 관광도로 개설, 명지저수지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에 시비 391억원, 도비 45억원 등 총 436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대산 개발사업계획은 그 동안 시에서 2004년부터 준비해 온 ‘대산읍 소도읍 육성사업’이 지난 8월29일 충남도로부터 사업대상 심사 탈락에 따라 그 대체사업으로 자체 추진 한 프로젝트다.

지난달 29일 이완구 충남지사 서산시 순방 때 밝힌 대산읍 개발사업비로 45억원 지원을 약속한 것도 유 시장이 본 사업계획을 들고 이 지사를 찾아가 소도읍 육성사업의 국·도비에 준하는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가 유 시장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인 것은 대산지역이 충남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지역민을 위한 혜택이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한 것이라는 후문이다.

그 동안 대산지역은 한해 평균 22조원의 매출과 함께 정부에서 연간 3조원의 막대한 세금을 거둬가고 있지만 실제 국가에서 대산지역에 베푸는 것이 없어 내부적으로 많은 논란이 일던 지역이다.

또 환경파괴와 대규모 물류수송에 따른 교통량 증가 등으로 지역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주고 있으며 대규모 공단 입주에도 불구 자동화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석유화학 공장의 특성상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이 지역을 중심으로 이러한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유 시장이 울산, 여수 등 국내 3개 석유화학공단 입주 지자체장과 함께 국세의 10%이상 지방 환원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대산읍 개발사업계획은 도시개발사업비 265억, 시가지 교통난 해소·체육공간 조성 90억, 삼길산 관광로 개설 36억, 명지저수지 체육공원 조성 45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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