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어촌계 교부 결정… 폐어구 등 수거

충남 서산시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에 따른 피해지역 바다복원사업비로 15개 어촌계에 21억8천만원을 교부키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바다복원사업비는 서산시에 기탁된 18억4천만원의 성금과 대전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3억4천만원이다.

시는 그동안 21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 바다복원사업과 사업 참여자들에게 어민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15개 어촌계의 사업추진을 지원했다.

시에 따르면 바다복원사업은 크게 어장 환경개선사업, 폐어구 및 폐자재 수거사업, 폐사 폐각 수거사업으로 나뉘며 총 사업비 중 인건비가 13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선박 등 장비사용료, 재료비 순이다.

이에 따라 각 어촌계별로 바다복원사업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여는 등 이번 바다복원사업 지원 결정으로 이들 해당지역 주민들은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바다복원사업을 통해 그 동안 시름에 빠져있던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기반을 다지고 청정바다의 옛 명성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 참여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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