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 개설’을 둘러싼 청주시와 장애인 단체간 마찰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 한국장애인갱생협회는 벚꽃이 만개하는 다음달 초순께 무심천 둔치 일원에서 야시장을 열도록 허가해 줄 것을 청주시에 지난 1월 공식 요청한 이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청주시는 시민의 위생문제와 환경문제 등의 이유로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허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장애인갱생협회 소속 회원 5명은 15일 오전 나기정 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를 항의 방문했으나 시와 경찰측의 원천봉쇄로 무산됐다.

그러나 이들 장애인들은 청주시가 야시장 개설을 불허할 경우 항의방문은 물론 야시장 개설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시와의 물리적 충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