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보광산(해발 526m) 정상부근에서 추락한 공군 6탐색구조전대 소속 AS-332 슈퍼 퓨마 헬기가 청주의 모 공군부대를 이륙한 시각은 오전 11시.

이날 헬기에 탑승한 오승학 소령 등 5명은 일상 계기비행훈련 중 오전 11시17분에 사고가 난 것으로 군당국은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사고 헬기는 이륙 17분만에 추락한 것이다.


사고 헬기의 파편은 사고 장소 반경 100m 지역에 퍼져 있었으며 시신들이 모두 후방 한 곳에 몰려 있던 것으로 보아 헬기가 추락하는 과정에서 숨진 오 소령 등이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계기비행은 야간이나 기상상태가 나쁠 때 고도계, 속도계, 방향지시계 등의 기계조작만으로 운항하는 것으로 사고 당일인 14일 비 내리는 날씨가 훈련조건에 적합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사고 헬기 조종사 오 소령 외에 임계식 소령 등 다른 4명의 조종사는 기술습득을 위해 탑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숨진 오 소령 등이 소속된 탐색구조전대는 사고 발생시 사고지역에 투입돼 인명구조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 부대 현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출동 때 낙하강하, 수중훈련, 긴급구조훈련 등을 받은 구조사(구조임무를 맡은 하사관)가 동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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