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공무원들이 봄철 산불예방과 구제역 방역 등 현장 행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산하 580여 공무원들은 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인 산불을 예방하고 구제역 방역을 위해 밤낮없이 마을과 계곡을 누비며 홍보와 예방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달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산불 제로작전에 돌입하면서 신속한 출동체계를 갖추기 위해 모든 공무원의 비상연락망을 재정비하고 직원별 담당마을에 일제히 출장해 지도·단속 등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 악성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재발 가능성이 가장 높은 3∼4월을 앞두고 지난 2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방역대책을 마련한 군은 축산농가에 구제역의 위험성과 재발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매주 수요일은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하 공무원들은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근무일정에 따라 비상근무에 돌입, 최근 사무실마다 민원업무와 필수요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공무원들이 담당마을에 출장해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하는 한편 각종 지원사업에 대한 현지조사와 확인 등 본연의 업무추진에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구조조정으로 인한 읍·면기능 약화와 공무원수 부족으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요즘은 본연의 업무추진외에도 시급한 당면업무가 많아 모든 직원들이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며 “직원들이 담당마을로 일제 출장해 산불·구제역에 대한 예방행정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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