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매출예상 500억원 규모
“희망농가 벼 전량 수매 계획”

   
 
  ▲ 청원생명쌀조합 조합공동사업법인 출범식에서 김재욱 청원군수와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청원생명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이 농림수산식품부 인가를 거쳐 1일 공식 출범했다.

청원군은 이날 관내 RPC농협(청남, 강내, 오송, 옥산, 오창, 내수)과 비RPC농협(미원낭성, 남이, 현도, 부용)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RPC통합이 농림수산식품부 인가를 거쳐 출범했다고 밝혔다.

조합공동사업법인 오창RPC는 이날 김재욱 청원군수, 김충회 군의회의장, 박종갑 도의회산업경제위원장, 윤태선 농협청주청원시군지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벼 재배면적 1만1천903㏊, 생산량 6만4천326t으로 쌀 산업규모가 전국 10위 수준인 청원지역이 법인설립 종합평가 결과 최고 득점인 96점으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관내 10개 농협조합이 참여한 공동사업법인은 자본금 142억원, 가공능력 3만5천t, 건조저장능력 2만5천t이며 연간매출예상액이 500억원 규모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합RPC 우수 모델로 탄생했다.

이에 따라 수입농산물 증가와 과잉생산에 따른 농산물시장 경쟁이 심화된 상태에서 지역농협간 거래처 확보를 위한 과다 출혈과 대형유통업체의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른 연중 안정적인 쌀 공급 부족, RPC가동률 부족과 전문인력 부재 등 그동안 RPC 경영 악화 요소가 모두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태선 지부장은 “최근 유가 상승과 곡물수요급증에 따라 농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농업ㆍ농촌이 어려운 상황에서 식량주권확보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청원군 RPC통합법인 출범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청원군과 농협, 농업인이 협력해 소비자의 입맛에 맡는 청원생명쌀을 차별화된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합공동사업법인은 농가가 희망하는 벼를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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