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 날’94주년을 기념해 충북여성민우회 등 도내 여성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확보를 위한 행사를 갖는다.
충북여성민우회, 청주여성의 전화, 전교조충북지회여성위원회, 민노총충북지부모임, 참교육학부모회청주지회, 충북여성농민회,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드보라의집 등 8개 여성단체는 8일 오후 2시 상당구청 회의실에서 모여 ‘3·8여성의날 기념 충북여성 한울림’행사를 개최한다.

올해의 주제는 ‘여성, 주변에서 중심으로 차별에서 평등으로!’. 쟁점내용은 △성매매방지법 제정 △호주제 폐지 △여성의 정치참여 등 3가지로 정했다.

이 3가지는 올 여성계의 3대 쟁점사업인 성매매방지법 제정, 호주제 폐지, 보육의 공공성 확보 등 3가지 내용 가운데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실정과 충북여성계의 올 최대 이슈인 여성정치참여에 대한 염원을 감안해 ‘보육의 공공성 확보’를 제외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집어넣었다.

이날 행사는 청주시립국악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고 이영미 충북여성장애인연대회장의 대회사, 각 단체의 개혁과제 발언, 여성선언문 낭독, 성매매방지법 제정 서명운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개혁과제 발언 시간에는 여성의 노동권 확보, 여성 성폭력, 여성 교육문화, 여성정치참여 등 각 단체들이 추진하는 핵심사안에 대해 각 단체 대표가 단상에 올라 발언을 한다.

이현희 충북여성민우회 사무국장은 “올 행사는 특별한 사안은 없지만 행사의 내용보다는 성매매방지법 제정, 호주제 폐지, 여성정치참여 등 여성계의 중대사안을 사회이슈로 부각시켜 문제를 해결하려는 선언적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세계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미국 여성노동자 1만5천여명이 노조결성의 합법화와 선거권을 요구하며 궐기한 것에 기원을 두고 매년 전세계 여성단체와 여성 노동자들이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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