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기업체들은 올 2분기 지역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250개 업종별 조사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IS)가 지난 1·4분기 81에 비해 36포인트가 상승한 117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수 127을, 중소기업이 116을 각각 기록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상 애로점으로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과 제품판매가격의 하락 등이 지적돼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경쟁력 제고와 수출입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모든 업종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특히 음식료품이 지난 1분기에 이어 가장 높은 전망치(128)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4분기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전기·전자업종은 지난 연말부터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IT업종의 회복기미와 휴대폰, 가전제품의 판매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에 섬유제품제조업은 지난 1분기에 가장 낮은 전망치(60)를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도 원재료 구입가격 상승과 수출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 등으로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올 2분기 이후의 국내경기 예상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63%가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30.3%는 정점 상태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으나 회복세 지속을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BIS는 분기별 조사에 응하는 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지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는 의미를 갖공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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