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희망태안’ 성취 다짐대회

충남 태안군이 지난 11일 군청 대강당에서 ‘희망태안’ 성취를 위한 다짐대회를 개최해 주민 친절 서비스 정신발현 촉구에 나섰다.

이날 다짐대회는 8개 읍·면의 이장, 지도자, 부녀회장 등 민간지도자들과 기관 및 직능사회단체장 등 400여명이 모여 군민 단합을 통해 군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함께 극복해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위기에 빠진 태안을 위해 홍보대사에 자원한 우희용 세계프리스타일 축구연맹 회장의 위촉식에 이어 진태구 군수의 인사말과 손님맞이 서비스 다짐 결의문 채택, ‘태안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뤄진 우희용 회장에 대한 군 홍보대사 위촉은 우씨가 유럽에서 활동하던 중 태안 사고를 접한 뒤 귀국 후 그 어려움을 함께하고자 군 홍보대사를 자원해 이뤄졌다.

우씨는 위촉식에 앞서 프리스타일 축구를 주민들에게 선보였는데 그의 놀랍고도 생소한 재주를 보며 다짐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우씨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한국에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태안 알리기도 병행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그는 인근 서산시에서 대규모 축구대회를 준비중이며 태안 해안 530여Km 전역을 그의 제자들과 함께하는 해변걷기 행사도 계획하고 있어 그의 태안 살리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보대사 위촉에 이어 참여 주민들은 ‘우리의 결의’라는 결의문을 통해 “7만 태안군민은 원유유출사고 이후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정성과 사랑에 보답하고 깨끗하고 품격높은 관광·휴양도시로 회복시켜 ‘원더풀 태안’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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