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숙 전 의원 의정 보고 간담회서

충청권 최초의 여성국회의원으로 지난 5월말 4년의 임기를 마친 강혜숙 전 의원의 의정보고 간담회가 10일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 2층에서 열렸다.

이번 의정보고 간담회는 충북여성포럼의 주관으로 충북지역 초대 17대 여성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보고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 전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초의 여성의원으로 지난 4년의 국회의원 생활을 정리하면서 예비 여성정치인들과의 허심탄회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강 전의원은 무용가 출신으로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비례대표로서 문화예술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여성과 장애인, 사회소외계층의 권익을 위한 정책수립과 총 9건의 대표발의와 426건의 공동발의를 통해 지속적인 입법활동을 해왔다.

또 이날 참석한 예비여성정치인들에게 여성정치인으로서 어려웠던 점과 여성의 정치에 대한 참여 확대를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라고 하면 남들은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공부를 해야했고, 여성의원으로서 소외된 여성의 목소릴 전해야 했기 때문에 ‘여성’의 짐을 지고 더 노력하고 공부해야 했다”며 “정치인으로의 지난 4년동안 살면서 여성의원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전문성으로 예비 여성정치인들은 전문성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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