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올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조사 대상 토지의 0.1%인 1천589필지가 이의신청됐다.

이 가운데 787필지가(49.5%)가 상향요구였고 802필지(50.5%)가 하향요구였다. 전체적인 이의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 18.4% 감소했다.

이번에 상향을 요구한 지역은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예정지. 흥덕구 강서2동 테크노폴리스 조성 예정지, 청원 오송 역세권 개발 예정지, 오창 제2산업단지 조성예정지, 충주 기업도시 건설 예정지, 충주 호암 택지개발 예정지 등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상향요구는 토지보상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향 조정을 요구한 대부분은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납세부담 완화를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도는 담당공무원과 감정평가사 합동으로 검증을 실시한 뒤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자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도는 이 과정에 주민참여제를 도입, 지가의 신뢰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이의신청 접수된 토지 1천947필지 가운데 785필지에 대한 이의신청 요구를 수용했고 나머지 필지는 기각처리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