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잠사시험장에 근무하는 고영미씨(45·사진)가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7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고씨는 1984년 잠사시험장의 전신인 잠종장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잠업검사소에서만 24년간 근무했다.

도내 잠업의 1인자로 일명 ‘누에엄마’로 불리고 있다.

그동안 고씨는 쇠퇴하는 잠업을 소득작목으로 부활시키기위해 무균 무독의 우량 누에씨를 매년 생산해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해왔고, 2001년부터는 누에동충하초 종균을 생산해 충북, 충남, 경기, 전북, 전남 등 전국 곳곳에 공급하는 등 잠업발전에 기여했다.

2006년에는 전국 최초로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품 제작기술을 개발해 무료 전수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로운 누에품종인 골든실크잠에서 생산된 황금색 누에고치를 이용한 황금실크 수의를 전국에서 처음 제작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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