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물가가 두달째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가 28일 밝힌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물가는 이동전화와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설, 동절기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상승과 담뱃값 인상으로 지난달에 비해 0.3% 올랐다. 또 작년 동기대비 1.4%가 올라 1월에 이어 두달째 1%대 상승률에 그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다.

농축수산물은 설 성수품 수요와 겨울철 출하감소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3.5% 상승했다. 토마토가 전달보다 무려 68.3% 오르고 풋고추와 귤도 각각 47.2%와 36.4% 올랐다.

공공요금은 이동전화요금이 7.0% 하락하고 도시가스요금이 7.3% 내려 전체적으로 2.0%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담뱃값 인상 등으로 0.5% 오르고 개인서비스요금도 0.2%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는 전달보다 0.2%, 작년 동기대비 1.4% 올랐다. 전월대비 토마토, 풋고추, 사과 등이 오른 농축산물이 3.5%, 공업제품 0.5% 각각 상승했다.

충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1월 중 충북도 소비자물가는 전국 9대도 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물가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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