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원 의원(청주2·사진)이 8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18표를 얻으며 12표에 그친 이기동 의원(음성1·전반기의장)을 눌렀다.

이 의원은 “어깨가 무겁다”며 “도정과 의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반기 의장 임기는 2년이다.

재선의원인 이 의원은 청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그동안 육거리종합시장 연합회장, 청주시 재래시장협의회 회장, 7대 후반기 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청주시 새마을회 이사, 충북문정장학회 이사, 평화통일자문위원 및 집행위원, 충북경실련 자문위원, 구름솜창장 대표로 일하고 있다.

이날 선거는 4명이 출마하면서 결선투표가 예상됐었다.

도의회 회의규칙상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해 결선투표를 해야 하는 데 4명이 출마한 가운데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창동(청원1)·심흥섭(충주2) 의원도 출마했지만 심흥섭 의원은 1차 투표에서 4표를 얻자 당선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2차 투표 직전에 사퇴했다. 심 의원이 빠진 상태에서 실시된 2차 투표 결과는 이대원 의원 14표, 이기동 의원 10표, 한창동 의원 7표였다.

2차 투표에서도 과반득표자가 없자 도의회는 회의규칙에 따라 이대원·이기동 의원만을 상대로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한창동 의원의 경우 1차 투표에서 11표를 얻으며 가장 많은 표를 얻었지만 2차 투표에서 이탈표가 발생하면서 결선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후반기 1부의장에는 최재옥 의원(증평1), 2부의장에는 이범윤 의원(단양2)이 선출됐다. 정윤숙 의원은 도의회 사상 첫 여성부의장에 도전했지만 결선투표에서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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