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흥덕갑)은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정도시) 건설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돼 행정도시 축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오 의원에 따르면 행정도시건설청이 마련한 5년간 재정운용계획은 △2007년 795억원 △2008년 3천300억원 △2009년 8천768억원 △2010년 1조271억원 △2011년 1조2천403억원 등이다. 그러나 행정도시건설청이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지침 기준에 맞게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09년도 정부예산안은 4천119억원이다.
2009년도 재정운용계획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오 의원은 당초 계획보다 도로사업은 1천100억원, 초·중·고 건축예산은 100억원이 더 필요한 상황에서 오히려 예산이 절반으로 삭감, 행정도시 건설의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오 의원은 “행정도시 관련예산안이 대폭 줄어든 것은 이명박정부의 정상적 추진의지를 의심케하는 대목”이라며 “행정도시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충청권 의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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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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