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소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나온 뒤에도 지난 21일 충북 청주지역에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 10일 열린 ‘6ㆍ10 촛불집회’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열기만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500여명으로 시작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 1천여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흥덕구 사창동 충북대 중문까지 행진 한 뒤 자정까지 미국산 소고기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소음 등을 들어 주최 측에 격렬하게 항의하는 등 다소 싸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열기는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거리를 수놓는 촛불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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