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WTO에 가입된 대만이 국내산 과일류 등 농산물 거래선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사과, 배, 복숭아 등 전국적인 규모의 과일 생산지역인 도내 과수농가의 수출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대만은 미국산 과일류보다 가격경쟁력과 상품성 등 장점이 많은 한국산 과일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 바이어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과일 재배단지와 판매조합 등을 돌아보며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내 과수재배 농민들과 충북도, 농산물유통공사 등 유관기관들은 충주 사과, 음성 복숭아, 청원 배 등 지역별 재배단지의 규모화와 저장시설 확충 등 구체적인 수출확대 대안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농산물유통공사 충북지소는 이에 따라 대만이 올해 WTO 가입으로 관세인하 등 수출여건이 개선됐고 구매력이 높은 경제력과 한류열풍에 따른 한국제품 선호도 상승으로 국내 농산물 시장 문호 확대 기회를 잡아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만 원농유한공사 사장 등 5개업체 우수바이어가 충북을 방문해 사과, 배, 복숭아에 많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도내 과수 등 농산물 대만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판촉전을 통한 시장개척활동 강화와 현지 유통채널 구축을 위한 업체 지원확대, 대만의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단지화 적극시행 등 다양한 추진전략 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유통공사 충북지소 한 관계자는 “대만의 WTO 가입으로 도내 농산물 수출길이 확대되는 등 호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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