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양계장에 수리부엉이로 추정되는 새가 들어와 사육중이던 닭 수천마리가 죽었다.
19일 오전 3시께 충북 청원군 미원면 Y씨(49)의 양계장에서 수리부엉이로 보이는 대형 새가 들어와 양계장 안에 있던 1만5천여 마리의 닭들이 놀라 달아나는 등 아수라장이 되면서 8천여마리가 죽었다.

Y씨는 “이른 새벽에 모이를 주러 양계장에 가보니 큰 새가 안에 있었고, 이를 보고 놀란 닭들이 사방으로 도망다니고 있었다”고 말했다. 날개를 펼친 길이가 180cm 정도인 이 새를 Y씨가 쫓아 냈지만 이미 사육중이던 닭 절반 가량이 이 새의 날개에 맞거나 도망다니다가 압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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