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동명초 17~18일 기념 행사 다채

충북 제천시 동명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동명초는 구한말인 1908년 11월20일 사립측량학교로 창설된 후 1911년 5월18일 제천공립보통학교로 전환됐다.

이 후 1945년 9월24일 제천동명초등학교로 개명된 이래 96회에 걸쳐 2만2천4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학교 100주년 기념 사업회는 17일과 개교 기념일인 18일 학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를 다채롭게 펼친다.

기념 행사는 동명어린이 큰잔치, 동명취타대 시가행진, 불꽃놀이와 함께 노사연·이동원·임지훈·홍민 등이 출연하는 100주년 축하 음악회를 시민들과 함께 한다.

또 동명 100년 동영상 상영, 기념비 제막식, 타임 캡슐 봉안식, 동문기별 노래와 장기자랑이 이어진다.

기념사업회 측은 모교 100주년의 발자취를 담은 ‘제천 동명 100년사’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 학교 졸업생 중에는 이원복 전 미국실험학회 한국지회장(26회), 박노영 전 한·미 연합군 부사령관(30회), 이춘구 전 내무부 장관(35회), 이영우 전 서울대병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동명초는 1990년대까지 3천여 명의 학생수를 자랑했으나 신 주거지 이동과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현재 재학생 수는 300여 명이다.

조국현 총동문회장은 “모교 개교 100주년을 전 동문들과 함께 축하하며 동명인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고 동문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각종 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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